Sunday 23 April 2023

[방법쟁이-2023AI] 눈치빠른 인공지능 GPT4

책을 읽다가 태어나서 처음보는 영어단어가 있어서, 인공지능 빙(GPT4)에게 물어보았다.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해서 물어보았다.

음성인식 기능은, 나의 영어를 잘못 알아 듣고, 말도 안되는 질문을 인공지능에게 했다. 그래서 질문이 엉망진창, 엉뚱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반전이 생겼다.

질문 : would you analyse this sentence washing away the byproducts of daytime brain processes so with the cleansing flush of cellar bros final fluid

"so"는 숨소리를 단어로 잘못 알아들어서 나타난 엉뚱한 단어이다. 엉망진창은 "cellar bros final"이다. 당연히, "cellar bros final"이라는 영어는 세상에 없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나의 말을 알아들었다. "cellar bros final"을 "celebrospinal"로 고쳐서 알아듣고, "뇌척수액(CSF)이란, 뇌와 척추를 감싸고 흐르는 투명한 액체"라고 가르쳐 준다. 낮에 열심히 일한 두뇌 활동으로 생긴 나쁜 찌꺼기와 부산물을 잠자는 시간동안에 깨끗하게 씻어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세상에나, 나는 "뇌척수액"이라는 단어를 쓰지도 않았고, 엉뚱하게도, 세상에 있지도 않은 이상한 말(cellar bros final)을 방언처럼 내뱉었는데, 그것을 알아들었다. 아뿔싸, 내 마음에 꼭 드는 대답을 해주었다.

어쩔것이냐? 인공지능의 환각작용(거짓말)을 해결할 수 없다고 세상이 난리가 났는데, 그 환각작용(거짓말) 속에, 내게는 아주 꼭 필요한 좋은 기능이 숨어 있다. 눈치코치 엄청 빠른 이런 인공지능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 (다음글 - 인공지능의 한계를 활용하는 방법)
#hallucination #인공지능 #창의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