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31 October 2018

2030 메소디스트 6차 포럼에서 시간 관리법을 소개

A method by the Wesley was a time management. 웨슬리가 사용한 방법 하나는 "시간관리"였다.
그 방법을 공개하려고 한다. 세계 최초라고 하면, 사람들이 웃으려나, 그래도 아무도 다루지 않은 내용이니, 무어라고 할 사람은 없겠지.


I'm here at the "2030 Methodist 6th Forum" to introduce the Wesley's secret method; redeeming the time. 2030 메소디스트 6차 포럼에서, 시간관리 방법을 발표하러 왔습니다.
https://twitter.com/lowerhill/

Sunday 21 October 2018

웨슬리의 옥스퍼드 생활 단편, 토론

For several years I was Moderator in the disputations which were held six times a week at Lincoln College, in Oxford. I could not avoid acquiring hereby some degree of expertness in arguing; and especially in discerning and pointing out well-covered and plausible fallacies. I have since found abundant reason to praise God for giving me this honest art. By this, when men have hedged me in by what they called demonstrations, I have been many times able to dash them in pieces; in spite of all its covers, to touch the very point where the fallacy lay; and it flew open in a moment.
- in the "The Works of the Rev. John Wesley : in ten volumes (1826)" by John Wesley

웨슬리 시대에, 공개 토론회는 대학 생활에서 중요한 일상이었다. 요한 웨슬리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일주일에 여섯 번 개최되는 토론회의 사회자였다. 지금으로 말하면, 끝장토론의 백지영 사회자나, 100분 토론의 손석희 사회자 정도의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 당시, 사회자로서 웨슬리의 역할은, 토론의 중재와 조정까지도 포함하는 역할이었다. 토론회는, 옥스포드 대학의 중요한 훈련과정이었으니, 대학 교수로서 요한 웨슬리의 역할은 학생들의 훈련을 상당부분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요한 웨슬리는, 옥스포드 대학에서의 이 때 생활을 이렇게 회상한다.

"몇 년 동안 계속해서 사회를 맡아보면서, 토론에 필요한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었고, 그럴듯하게 포장된 틀린 논점들까지도 알아보고 지적하는 안목을 갖추게 되었다"

요한 웨슬리는, 또한, 대학에서의 이런 경험이, 하나님께서 주신 귀중한 선물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갖춘 그런 안목과 통찰 때문에, 궁지에 몰리는 여러 상황 속에서도, 틀린 점들을 정확하게 알아보고, 한 순간에 드러낼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아무리 그럴 듯한 포장을 씌워서 감추어 놓았어도, 틀린 점들을 산산조각으로 깨뜨릴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와 같은 시기에, 웨슬리가 속했던 "신성 클럽"은, "성경 벌레(Bible Moths)"라고도 불리웠으니, "옥스포드 토론회"는, 웨슬리의 성경 읽기가 이 때부터 얼마나 철저했을지를 짐작하게 해 주는 "또 하나의 일상"이라고 할 수 있다. ^^*

#토론 #옥스퍼드 #웨슬리 #일주일에여섯번이면 #disputation

Thursday 18 October 2018

질문2 : 웨슬리 목사님의 암호문이 무엇인지요?

질문2 : 웨슬리 목사님의 암호문이 무엇인지요?

응답 : 존 웨슬리는 숫자, 부호, 약어, 속기 등을 섞어서 암호문을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일상생활을 "코딩(coding)"한 것입니다. 현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사용하는 코딩을 배운 적이 있다면, "코딩(암호화)"이라는 용어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일상생활이란, 성경, 전통, 이성, 체험으로 구성된 웨슬리의 신학도 포함하고, 제레미 테일러, 윌리엄 로, 토마스 아 켐피스 등이 강조했던 일상생활도 포함합니다. 그 일상생활을 암호문으로 코딩해서, 일기 쓰기에 사용했습니다. 웨슬리가 암호로 일기를 썼던 목적은 "시간관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정환 드림
교육구, 아름다운 청소년들, 웨슬리 연구원
개인홈피 http://wellington.kr

#암호 #coding #코딩 #일상생활을코딩할수있을까

질문1 : 웨슬리 목사님의 개인 일기를 공부할 수 있는 책?

질문1 : 존 웨슬리 목사님의 개인 일기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나요?

응답 : 예, 있습니다. 아래 두 권을 참고하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1. Curnock, Nehemiah. <The Journal of the Rev. John Wesley. Vol. 1.> 1909. pp. 3-77.

2. Richard P. Heitzenrater, “Appendix - MS Journal and Diaries” in <The Works of John Wesley Volume 18, Journal and Diaries I (1735-1738)>, Abingdon, 1988.

제가 질문을 잘 이해하고 답을 한 것인지요? 책을 소개하겠다고 답한 것이 기억이 나서, 링크로 답을 드립니다.

이정환 드림
교육국, 아름다운 청소년들, 웨슬리 연구원
개인홈피 http://wellington.kr

#웨슬리 #Wesley #개인일기 #Diary #공부시작

Friday 12 October 2018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읽는 성경

서로의 말과 가슴 속에 품은 뜻을, 모두, 이해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웨슬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그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 예를 들어, 옛날 영어 "charity"를 현대 영어 "love"으로 읽었다. 옛날 한국어 "다솜"을 오늘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애틋한 사랑" 또는 "사랑"으로 읽는 그런 방법으로 성경을 읽었다.

아래에 링크로 소개한다.

Did you know that Wesley made over 12,000 changes to the KJV, which was the Authorized Version of his day? Many of these were accepted by the Revised Version and other modern translations. Here are the changes he made to 1 Peter. Enjoy!
By the way, Wesley made changes to clarify, modernize the language, and for theological reasons. For example, the wording in 1 Cor 13 went from "charity" to "love."
연합감리교회 GBHEM 출판국에서 일부 공개해 주었다.
https://adobe.ly/2CHeQqX

#웨슬리 #이해할수있는말로 #성경읽기 

Monday 1 October 2018

살만한 세상, 버너스리와 웨슬리를 생각하며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

"인터넷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외치면서, 무료로 공개한 사람, 그가 뿔났다. 인터넷을 만든 사람, 정확하게는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www도 만들고, 인터넷 주소도 만들어서, 서로 연결하는 다리를 놓은 인물이다. 그의 글을 링크로 연결해 보았다.

버너스리의 글 : https://t.co/oFXLZOzVzN

#세상은살만한거야 #아직이런사람있으니 #웨슬리도그랬겠지

인터넷 세상이 발칵 뒤집힐만한 사건이다. 소개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을 그가 뒤집어 엎겠다고 선언했다. 지금 인터넷을 만든 그가.
참고로, 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2018년 현재 42억을 넘어섰다.(각주1)
세계 인구의 55%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다.(각주2)
나머지는 세계 인구 45%는 가난해서 인터넷을 사용 못한다.

#뒤집어엎힐라나 #모르겠지만

오직 예수를 꿈꾸며 살던 사람 웨슬리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하나님 나라 - 그가 꿈꾸던 것처럼, 완전한 사랑을 꿈꾸다보면, 무엇이 보일까? 하는 생각도 난다. 온 세상 사람들, 저마다 다른 형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모두 행복하면 좋겠다. 꿈꿀 시간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인터넷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도.

#세상은살만한거야 #아직꿈꿀수있는사람에게는

(각주1) 세계 인터넷 사용인구 https://www.internetworldstats.com/stats.htm
(각주2) 세계 인구 시계 www.worldometers.info

Sunday 30 September 2018

18세기 영어 독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We see plainly(해설1), then, both the nature and ground of 'taking up our cross'(해설2). It does not imply(해설3) the 'disciplining ourselves' (as some speak), the literally tearing our own flesh: the wearing haircloth, or iron girdles, or anything else that would impair our bodily health(해설4) (although we know not what allowance God may make for those who act thus through involuntary ignorance), but the embracing(해설5) the will of God, though contrary to our own; the choosing wholesome, though bitter, medicines; the freely(해설6) accepting temporary(해설7) pain, of whatever kind, and in whatever degree, when it is either essentially or accidentally necessary(해설8) to eternal pleasure. (Wesley, John, "Sermon 48. Self-denial", 1760)

우리는, 그래서,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말씀의 본질과 근거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 말씀은 (어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을 훈련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문자 그대로 자기 몸을 찟는다는 뜻도 아닙니다. (비록 몰라서 무지해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참아주실지 알지는 못하지만) 몸을 아프게 할 수도 있는 머리 띠나 쇠로 만든 허리띠나 어떤 것을 착용해서 몸에 고통을 준다는 뜻도 아닙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진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그 뜻이 나의 뜻과 다르더라도 말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선택한다는 뜻입니다. 그 뜻이 쓰디쓴 약이라할지라도 말입니다. 어떤 종류의 아픔이든 어떤 고통이 따라오든, 잠시 세상에서의 아픔을 자유의지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그 때가 필연적이든 우발적이든 영원한 세상의 기쁨을 누리려면, 자기 십자가는 반드시 져야합니다. (존 웨슬리, "설교48. 자기 부인", 1760)

해설) 
1. 분명히 plainly : 아무 치장없이 깨끗하고 단순해서,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상태. 
2. 자기 십자가를 진다 taking up our cross : 누가복음 9:23 말씀("taking up his cross")을 청중에게 직접 전하는 설교 문장으로 고쳐서 사용한 것; his -> our.
3. 뜻하지 않다, 뜻이 아니다 not imply : 어원으로 이해하는 imply(속에 함축하고 있는 뜻) 참고 
4. 몸을 아프게 하다 impair bodily health : impair(손상시키다, 악화시키다), health(몸 상태).
5. 온전히 받아들인다 the embracing : the는 전체 상황을 모두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정관사. embracing(끌어 안다, 포옹하다, 받아들이다, 품에 안다).
6. 자유의지로 freely : 자유의지를 사용해서 자유롭게
7. 잠시 세상에서 temporary : "세상에서의 삶"을 "아주 잠시동안"이라는 뜻으로 이해하였다. 바로 뒤에 나오는 마지막 문장에서 eternal(영원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영원)과 비교해서 이해해야 한다. 
8. 자기 십자가는 반드시 져야 합니다 necessary : 전체 문맥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인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뜻. 

#18세기영어 #왜이리어려운지 #문법도다르고 #웨슬리

어디로 갔을까?

혹시, 서울을 찾았다면, 어디로 갔을까?
 서울 골목을 빼놓지는 않았겠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구석구석,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았겠지!
#그리고물었겠지 #이곳에 #가난한곳 #어디냐하고 #웨슬리

Wednesday 19 September 2018

5초 안에 답하는 설문을 진행하며, 고맙습니다

질문: 5초 안에 답해 주세요
1. 있다. 21세기에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야할 필요가 있다.
2. 없다. 21세기에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야할 필요가 없다.

100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결과는 93:7. “필요있다”가 많았습니다. “필요없다”도 의미있는 답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고맙습니다” 하는 생각이 밖에 없었습니다. 하루도 되지 않아서, 100명의 응답을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8세기의 방법을 그냥 소개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21세기에 웨슬리는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성경, 전통, 이성, 경험, 방법(method), 경건, 기도, 설교, 일기, 편지쓰기, 신학, 건강관리, 사회성화, 등등 뚜렷한 웨슬리의 공헌이 밤하늘의 별처럼 생각 속에서 점멸하며 지나갔습니다. 무엇을 끌어낼 수 있을까? 한국식 나이로 89세를 살아온 웨슬리의 일생을 한 순간에 정리한다는 것은 혼자서는 벅찬 일이라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자꾸만 울려 나옵니다. 웨슬리 목사님께도 그렇고, 응답주신 모두에게도 그렇고, 요즘은 “예수” 한 마디에 꽂혔습니다. “웨슬리” “고맙습니다” “오직 예수”, 온갖 주제들이 생각 속에 섞여서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웨슬리가 암호로 쓴 일기는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를 향한 깨끗한 마음과 올곧은 의도를 지키려고 일기를 썼습니다. 일기를 “경건생활 점검표”로 활용했던 수 많은 흔적이 증명해 줍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 암호로 만들어서 일기에 적어 넣었던, 치열한 마음과 생활이 그의 경건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도 분명합니다. 젊어서의 열심을 노년까지 지켜낸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운 순간순간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오직 예수”를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그냥 한 순간으로도 가슴 울렁거리도록,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8세기 오직 예수”를 “21세기 오직 예수”로 해석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개인 블로그 : https://ptimechecklist.blogspot.com/2018/09/5_20.html
5초 안에 답하는 웨슬리 설문 링크https://goo.gl/forms/UjtK5diso0VTjkw42

#고맙습니다 #오직예수 #웨슬리 #설문

5초 안에 끝내는 웨슬리 설문 조사

도와주세요.
5초 안에 끝내는 웨슬리 설문입니다.
도움 요청 : 이정환입니다.
https://goo.gl/forms/UjtK5diso0VTjkw42

..^^*
#웨슬리 #Wesley #설문

Thursday 6 September 2018

강단과목회. 웨슬리 (2/6). 시간 관리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시간 관리 방법 Time Management in Korean

운전하는 사람에게
복잡한 자동차 설계도는 필요없다.
운전 방법만 알면 자동차가 움직인다.

온전한 기독교인에게
웨슬리의 꼼꼼한 일기는 필요없다.
거룩한 삶의 방법만 알면 기도할 수 있다.

300년이 지나 더욱 빛나는, 독특한 시간 관리 방법.
완전한 사랑과 진짜 그리스도인을 꿈꾸던 이야기.
후세에 전하지 않았던 잊혀진 이야기들.
웨슬리가 암호로 쓴 일기에서.

개인 블로그: 일상 속 경건 https://ptimechecklist.blogspot.com/2018/09/26.html
#웨슬리 #일기 #방법 #강단과목회 #시간관리 #시간

Tuesday 14 August 2018

웨슬리가 읽은 소설 <벨리사리우스>

1772년 11월 23일 월요일, 웨슬리는 (영국 남서쪽 외곽에 위치한) 작은 마을 "도킹(Dorking)"을 방문하였다. "만남의 집" 개설을 축하하는 목적이었다. 저녁에는 편안히 쉬고 다음날 저녁까지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엇을 하였을까? (“장 프랑수아 마르몽텔”의 소설) <벨리사리우스>*를 완전히 읽었다. 감동과 교훈을 주는 역사 소설이었다. 소감도 한마디 적어 놓았다. 소설에서, 왕의 의무를 지리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없었으면 딱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Mon. 23. I opened the new house at Dorking and was much comforted both this and the following evening. In returning to London, I read over Belisarius. The historical part is both affecting and instructive. But his tedious detail of the duties of a king might very well be spared.
* 각주1) <벨리사리우스>(1767)는 책 제목이다. 프랑스의 역사학자이며 소설가인 “장 프랑수아 마르몽텔”의 소설 <벨리제르>(1767)의 영어 번역본이다. 영어 번역본은 다음 링크에서 찾아 읽을 수 있다.
원문링크

프랑스에서는 읽는 것이 금지되었던 소설이다.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책임을 지고 사형당한 랑리 톨랑달의 운명을 실랄하게 풍자했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에서 정치의 희생물이 된 로마의 장군 “벨리사리우스”의 운명과 닮았기 때문이었다.

미술가 “다비드”의 그림 <구걸하는 벨리사리우스>**를 보면, 로마에서 저질러졌던 불의한 정치를 상상할 수 있다. 미술가 “다비드” 또한 소설 <벨리제르>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그림을 완성시켰다.

<벨리제르>라는 소설이, 프랑스에서 저질러졌던 불의한 정치를 풍자했으니, 프랑스에서는 금서로 지정받을만했었다. 그 때는 불의한 정치가 대세였나 보다. 정치의 희생양이 필요했고, 그런 불의를 고발하는 발언을 강제로 금지하기도 하였다.

** 각주2) <구걸하는 벨리사리우스>(1781) : 다비드의 그림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림링크

그림에서 보여주는 내용은 이렇다. 로마의 영토 대부분을 회복한 벨리사리우스는, 말년에 정치적 모함을 받아 추방되었고, 먹을 것을 구걸하는 거지가 되었다. 미술가 "다비드"는 <구걸하는 벨리사리우스>를 그려서 그림 실력을 인정받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개인 작업실을 갖게 되었다.

모두들 대단하다. 한 시대의 시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도 갖추고 있고, 글로 그림으로 표현하는 실력(?)도 갖추고 있다. 웨슬리도, 장 프랑수아 마르몽텔도, 다비드도, 모두 대단하다..^^*

Friday 10 August 2018

강단과 목회에 두 번째 글을 보내고

<강단과 목회>에 두 번째 글을 보냈다. 주제는 "시간 관리".

첫번째 이야기: 

규칙쟁이(Methodist)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시간 관리"는, 중요한 주제이다. 그들에게 "시간"은, 아주 특별한 시간, "카이로스"라고 불리는 시간이었다. 카이로스의 내용을 알면 시간관리가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언제부터 "카이로스 시간 관리"가, 웨슬리의 삶 속에 체계를 잡았는지 분명히 알 길은 없다. 하지만, 선재하는 은혜와 완전한 사랑에 대한 그들의 고백은 "카이로스 시간 관리 방법"을 통해서 설명이 가능하다.

웨슬리의 "신학"과 "방법"과 "생활"은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웨슬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쟁이들의 경건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교과서가 있었다. <거룩한 삶과 거룩한 죽음>*에 대한 치침서였다. 그 교과서의 1장 1절은, "거룩한 삶에 필요한 첫번째 도구 : 시간을 관리하라"였다. "시간 관리"를 거룩한 삶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로 소개한 내용이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서 존 웨슬리는, 일기 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꾸준히 계속해서 일기를 썼다. 시간 관리와 경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기 쓰기를 발전시켰다.

두번째 이야기:

이같은 내용으로 두 번째 원고를 열심히 써서, 편집부에 넘겨 주었다. 그런데, 원고를 넘겨 준 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일 주일 뒤에 연락이 왔다. "원고가 너무 길어요!"

그래서, 원고를 대폭 줄여서 다시 넘겨 주었더니, 그래도 안된단다. 이번에는 편집부에서 직접 사무실로 찾아 왔다. 30분 이상,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시 고쳐서,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꾸어 써 주실 수 있으세요?" 그런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편집부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추상적인 설명은 줄이고, 실제 생활에 필요한 방법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이었다.

다시 고쳐 쓴 원고는 다음 달 <강단과 목회>에 실릴 예정이다. (혹시, 읽으실 분들은 아래에 "댓글"로 의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편집부 여러분께, 특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각주1) Taylor, Jeremy. <The Rule and Exercise of Holy Living and of Holy Dying>, Printed... for T. Horne and others, 1719.

Wednesday 25 July 2018

규칙(rule, regulation)은 무엇일까?

규칙(rule, regulation)은 무엇일까?
What are rules by Wesley?
in Korean

규칙은 무엇일까? 삶을 세분화해서 만든 목록이다. 내가 웨슬리에게서 배우는 규칙은, 매 시간 내가 살아야 할 “희망 목록(Bucket List)”이다.

웨슬리는 규칙을 많이도 만들었다. 짧은 규칙도, 긴 규칙도 만들었다. 책으로 묶어 출판했을 정도로 분량이 많다.* 뭔 규칙을 그렇게 많이 만들어 놓았을까? 왜일까?

규칙은 여러가지 “목록”으로 전해 온다. 어쩌면, 21세기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코딩 시대에 주목할 얘깃거리이다. 웨슬리는, 첫째, 목록(list)을 만들고, 둘째, 그 목록을 활용하는 방법(method)을 만들었다. 가슴 속에 믿음과 머리 속의 이성을 몸으로 실천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이었다. 그러고보니, 컴퓨터 데이터베이스 분석 알고리즘과 코딩의 핵심 기술이다.

(1) 목록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잠깐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그리고, (2) 경건 훈련을 통하면, 그 다음 과정도 할 수 있다. 웨슬리와 신성회(Holy Club) 회원들은 매일 아침 그 날 “할 일 목록”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열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나에게는 그 다음이 문제였다. (3) 웨슬리는 목록을 만든 다음에, “한 시간”마다 하나님의 사랑에 제대로 응답하는 방법으로서 목록대로 실천하였는지를 기도하며 묻고 반성하고 성찰하였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는지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에 따랐는지를 회개하였다. 그리고 나서 다시 받는, “나에게만 주어지는 아주 특별한 하나님의 사랑” 카이로스 시간. 어떻게 감사하지 않을 수 있나? 어떻게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지 않을 수 있나? 나같은 사람에게도 끊임없이 주어지는 그 특별한 사랑의 교류가 기쁘지 아니한가? 웨슬리는 “규칙쟁이의 특징(THE CHARACTER OF A METHODIST)”에서 이런 감격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신성회 회원들에게는 그 다음이 더 있었다. (4) 거의 매일 저녁 함께 모여, 목록대로 실천하였는지를 서로 물었다. 그리고, 그 날 일기를 보여 주며 하루를 반성하였다.***
..^^*

#규칙, #방법, #목록, #신학, #성경, #전통, #이성, #경험, #rule, #method

Tuesday 24 July 2018

규칙쟁이(Methodist)라는 별명을 생각하며

규칙쟁이(Methodist)라는 별명을 생각하며
Why? They got the name, “Methodists”.
In Korean

그들은 “왕따”였다. 혹시, 왕따가 아니었더라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었다. “규칙쟁이”라는 별명은 칭찬이 아니라 놀림거리였다. 일종의 악플이었다. “성경벌레(Bible Moths)”라는 별명도 마찬가지였다. 비웃음이었다.*

기도 규칙을 만들어서 시간마다 기도하니 얼마나 꼴불견이냐고 놀려대는 투였다. 규칙적으로 금식하고 예배에 참석하면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냐는 투의 비아냥이었다. 맨날 성경 읽고, 성경에 파묻혀 지내면 성경이 알아지냐는 시기와 질투이기도 하였을 것이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왜 놀림거리가 되었을까? 하루 세끼 밥먹는 것처럼, 모두 지키는 규칙이었으면 어땠을까? 아침 9시에 일과를 시작하는 것처럼, 보통 생활에 맞추었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놀림거리가 되었을까?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그들의 노력이 진심이어서 놀림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놀림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이웃을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눈꼴시어서 놀림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항상 기도할 수 있다고? 항상 감사할 수 있다고? 항상 기뻐할 수 있다고?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있다고? 얼마나 잘났으면, 감히 그런 생활을 노력할 수 있냐고? 노력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한다고 될 법이나 하냐고? 그래서, 놀림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매 시간(hourly) 규칙을 지키고, 보란 듯이 규칙을 따라서 매일 저녁(daily) 함께 모여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냐고 서로 물으며 일기에 쓴 것을 서로에게 보여주며 하루를 반성하였으니, “규칙쟁이”라는 별명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었을 것이다.

규칙쟁이(Methodist)라 불리는 사람들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 “비웃는 것이었다”, 김홍기, <감리교회사 -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웨슬리에서 아펜젤러까지(1725~1885)>, 서울: kmc, 90쪽.
** Wesley, John, <The character of a Methodist>, Felix Farley... and by J. Wilson: In London, by Thomas Trye, and Thomas Harris; and at the Foundery, 1742.
*** “IT is not easy to reckon up the various accounts which have been given of the people called Methodists.”, Wesley, John. <A short history of Methodism>, printed; and sold at the Foundery, 1765.
#규칙쟁이, #매 시간, #매일

Wednesday 4 July 2018

메소디스트, 무엇일까?

메소디스트, 무엇일까? 
What is Methodism? in Korean

"메도디스트"가 무엇이냐?
웨슬리의 대답은 간결하다. "사랑"이다.

고리타분한 대답이다. 그럴 만하다. 오래 묵은 "된장"같은 말이, "메소디스트"이기 때문이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Methodism, so called, is the old religion, the religion of the Bible, the religion of the primitive church, the religion of the Church of England. This ‘old religion’ is no other than love.*
"the old religion"을 "된장"이라고 번역해도 될까? 구수한 된장. 깊은 맛이 우러나는 된장. 오랜 전통으로 빚어내는 장맛을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면, "된장"이라는 번역도 가능하겠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 초대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 영국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을 "오래 묵은 전통 종교(religion)"라고 했으니, 굳이 틀린 말도 아니다.

“사랑”, 그 자체란다.

* Wesley, John "Sermon 112: On Laying the Foundation of the New Chapel" in <The works of John Wesley: The Bicentennial Edition (Vol. 3)> Abingdon, 1986

#메소디스트 #religion #종교 #경건 #설교

Thursday 28 June 2018

강단과목회.웨슬리(1/6).괜찮을까?

괜찮을까? Is it all right? in Korean

현장을 버리고 달아난 이야기, 실패와 좌절,
흔들리는 믿음과 갈등까지 모두 후세에 전한 웨슬리가
굳이 암호로 기록한 자신의 일기는 전하지 않았다.

그렇게 감추어졌던 개인 일기를
들추어 내도 괜찮을까?

300년이 지나 더욱 빛나는, 독특한 시간 관리 방법.
완전한 사랑과 진짜 그리스도인을 꿈꾸던 이야기.
후세에 전하지 않았던 잊혀진 이야기들.

개인 블로그: 일상 속 경건 https://ptimechecklist.blogspot.com/
#웨슬리 #일기 #방법 #강단과목회

Friday 22 June 2018

웨슬리의 거꾸로 의자

웨슬리의 거꾸로 의자
Wesley's Reading Chair

거꾸로 앉는 "독서 의자"를 소개합니다.
등받이를 가슴으로 끌어 안는 방법으로 앉는 의자입니다.

사진 속 의자는 보통 의자와 생김새가 아주 다릅니다.
등받이에는 책을 올려 놓는 책받침이 있습니다.
팔을 올려 놓는 팔걸이도 있습니다.

이런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몇가지 있을 듯 합니다.
첫째, 몸의 자세를 다양하게 바꾸는 유익이 있겠지요.
둘째,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며 책을 읽을 수도 있겠지요.

이 의자를 사용하였던 존 웨슬리는 건강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민간 요법을 수집해서, 가난한 사람도 건강을 지키도록 <원시 의학>이라는 책으로 엮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책을 오래 읽는 사람들에게는, 일어서서 책을 읽는 법을 배우라고 조언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시 의학>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웨슬리는 거꾸로 앉아서도 책을 읽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웨슬리의 독서 의자
런던, 웨슬리 채플
혹시라도, 웨슬리 채플(Wesley's Chapel)이 있는 런던을 방문하면, 웨슬리 방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잘 보존되어 있는 웨슬리의 독서 의자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독서 #18세기 #의자 #건강 #180623

웨슬리의 운동 의자 #180622

#웨슬리의 운동 의자 #180622
Wesley's Chamber Horse or Exercise Chair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운동 의자".
운동 방법 : 의자에 앉아서 팔걸이를 잡고 말을 타듯이 방석을 타면 된다.

운동 기구가 없으면, 맨손 체조라도 바른 자세로 꾸준히 하면, 누구나 건강할 수 있다. 문제는 스스로 절제하고 알맞게 통제할 수 있는지 이다.

https://goo.gl/FVTSXA
사진 by Graham Portlock and Aisha Al-Sadie

혹시라도, 웨슬리 채플(Wesley's Chapel, 런던)을 방문하면, 웨슬리 방 한쪽 구석에 전시되어 있는 웨슬리의 운동 의자를 볼 수 있다..^^*

#사진 #운동 #18세기 #건강

Tuesday 19 June 2018

웨슬리처럼 살아보기 : 쐐기풀

웨슬리처럼 살아보기 : 쐐기풀
Wesley's Everyday Religion : how to use nettles!


우연의 일치이지만, 조선 시대 허준과 똑같이 웨슬리도 민간 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원시 의학 Primitive Physic>이라는 책으로 묶어서 1747년에 출간했다. 당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복간본이 출판된다. 당시, 미국 개척자들의 가정마다 비치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1755년 4월에 있었던 일화를 예로 들어 보자.

부엌에 앉아 있는 여인을 지켜보다가 물었다. “괜찮으세요?” 그 여인은 (여행하면서) 흉막염으로 진행하는 증상이 있어서 아프다고 했다. 그 여인에게, 쉽고 저렴하고 (거의 항상) 제대로 듣는 처방이 있다고 했더니, 관심을 보이기에, 이렇게 말해 주었다. 쐐기풀 한 줌*을 가져다가, 잠깐 몇 분 정도 끓여서, 아픈 쪽에 따뜻하게 대고 있어 보세요.
Observing a woman sitting in the kitchen I asked, Are you not well? And found she had just been taken ill (being on her journey) with all the symptoms of an approaching pleurisy. She was glad to hear of an easy, cheap, and (almost) infallible remedy, an handful of nettles, boiled a few minutes, and applied warm to the side.

(웨슬리의 일기에서 Journal, 1755년 4월 7일)

#건강, #민간요법, #쐐기풀, #식용, #약용, #차, #통증,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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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쐐기풀 한 줌 (쐐기풀 용도와 요리법 링크)
줄기와 잎에 작은 가시가 있어서 성가신 들풀이다. 하지만,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용 식물이고, 비타민c와 각종 영양이 풍부한 훌륭한 식용 작물이다. 로 다려서 마시면, 풍미가 더하다. 어디서나 자란다.

Monday 18 June 2018

편지 한 통 : 그리움 #17721215

* 편지 한 통 : 그리움 #17721215

1772년 겨울 어느날, 웨슬리(John Wesley)는 동생 찰스(Charles Wesley)에게 편지한다. 옥스퍼드 경건 생활 방법(Oxford Holy Club Method)을 따라서 함께 기도하던 그 때를 그리워한다. 수 많은 청중에게 설교하지만, 웨슬리를 올바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만 남았을 뿐, 어디에도 진짜 그리스도인(a real Christian)이 되려고 경건의 훈련(disciplines)을 계속하는 사람도 없었다. 웨슬리는 그 때 옥스퍼드에서나, 지금 그레이브젠드(Gravesend*)에서나 한결같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I often cry out, Vitæ me redde priori! Let me be again an Oxford Methodist! I am often in doubt whether it would not be best for me to resume all my Oxford rules, great and small. I did then walk closely with God, and redeem the time. But what have I been doing these thirty years? 1772년 12월 15일 찰스에게

나는 정말 간절히**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다시 한 번 옥스퍼드 규칙쟁이***가 되고 싶어! 정말 알 수가 없는 것이 있어. 내가 옥스퍼드에서 지켰던 규칙들을 크든 작든 모두 되살려 실천하는 것이 나에게 최선이 될지 말이야. 그 때 나는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였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운 그 시간을 진심을 다해 살았잖아****. 그런데, 지난 30년 동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
#편지 #그리움 #웨슬리 #찰스 #옥스퍼드 #메소디스트 #방법 #1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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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브젠드(Gravesend) 신도회가 있었던 곳이다. 37년전 1735년 10월 14일에는, 존 웨슬리, 찰스 웨슬리, 벤자민 잉험, 찰스 델라모트가, 부푼 꿈을 가슴에 가득 안고, 미국 선교지 조지아로 향하는 배를 탄 곳이기도 하다. 그레이브젠드 링크
** “자주 울부짖는다”는 영어(often cry out)를 “정말 간절히”로 번역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그렇게까지 표현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였다.
*** “규칙쟁이”는 놀리는 뜻으로 붙여준 별명이었다. 옥스퍼드 메소디스트는 그만큼 독특하게 두드려졌다. 너무 두드러져서 놀림을 받았다.
**** “redeem the time”은 아주 특별한 용법으로 사용한다. 헬라어에 능통하고, 성경을 꿰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 “The time”은 영어 정관사 “the”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특별한 시간, 하나님께서 기적같이 주시는 놀라운 선물, “카이로스 시간”이다. “Redeem”은, 악마 또는 사단의 교묘한 계략으로부터 “구해낸다”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죄로 인해 연약해진 마음 또는 악한 마음으로부터 “구해낸다”는 뜻으로도 사용한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5:16 “세월을 아끼라”에서 가져온 구절이다. 영어 정관사 "the"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운 그 시간"으로 길게 번역하였고, "redeem"은 "구해낸다"는 뜻을 밑바닥에 깔고, "진심을 다해 살다"로 번역하였다. 웨슬리의 진심은 "진실함"과 "단순함(simplicity)"을 복합한 용어이다. 번역어 "진심"으로는 그 뜻을 모두 밝히기가 어려워서, 주석을 덧붙여 표현한다.(좀더 쉽고 정확한 번역어가 있으면, 덧글로 뜻을 더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unday 17 June 2018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보기 : 잠 #20180617

*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 보기 : 잠
* Living like Wesley #20180617 : Sleep 

하루에 몇 시간 잠자면 좋을까?

이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60년 이상을 꾸준히 관찰했단다. 그 결과는 엄청나다. “신경성 질병에 관한 생각”이라는 글도 발표하고, <원시 의학>이라는 베스트 셀러도 발간했다. 현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다중 원인”에 관한 이론도 이미 사용하였고, 우연한 일치이겠지만 조선 시대 허준의 “관찰 방법”도 사용하면서, 가난한 사람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소개하였다.
60년 이상 꾸준히* 관찰해서 배운 것은.. by John Wesley
From an observation of more than sixty years I have learnt
나이 84세(1787) 할아버지 웨슬리 목사님이.. 그런 방법으로 배운 것은..
  1.  건강한 성인 남자 : 보통 6~7 시간
  2.  건강한 성인 여자 : 보통 7~8 시간
건강하다면, 최소한 6시간 30분 취침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7시간 이상 취침하지 말 것**을 또한 권고한다. 그 까닭도 있다. 첫째, 적당한 취침 시간은 신경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세상의 어떤 약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한다. 둘째, 필요 이상 잠을 자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게 된단다.****..^^*

* 꾸준히 : “have learnt”(have +pp)는 한국말에는 없는 문법이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왔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우리말 “꾸준히”를 사용해서 그 뜻을 분명히 하였다.
** Wesley, John. "Thoughts on Nervous Disorders." Reprinted Works of John Wesley 11 (1786): 515-20.
*** Wesley, John. “Sermon 89: The More Excellent Way”, in <The Works of John Wesley: The Bicentennial Edition, vol. 3> CD-Rom, Abingdon Press, 2005
**** Wesley, John. “Sermon 99: On Redeeming the Time”, in <The Works of John Wesley: The Bicentennial Edition, vol. 3> CD-Rom, Abingdon Press, 2005

Monday 11 June 2018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 보기 : 시간 #20180612

*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 보기
* Living like Wesley #20180612 : Every moment time is a miracle.

아침 4시 30분, 기도
아침 5시, 기도, 꼼꼼한 일기 암호 풀이
아침 6시, 기도, 꼼꼼한 일기 다시 읽기
아침 7시, 기도, 일기 쓰기, 예레미야 커넉 읽기

평소와 다르게 시작, 오늘은 특별하니까.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한반도 평화를 기도하는 날이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마태복음 5장 9절, 새번역) 하셨는데, 김정은 트럼프 두 사람 모두 복받아,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리기를 바란다. 오늘 아침 성경말씀도, 우연일까? “원수를 사랑하라”이다.

웨슬리 목사님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삶을 택했다. 그 방법으로 경건 생활을 훈련하며, 매 시간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10여년을 꾸준히 시행착오를 계속하면서 결국 매 시간 일기 쓰기에 성공했다. 그가 암호로 쓰는 “꼼꼼한 일기”는 매 시간 기록하는 일기이다.

비결이 있었을까? “시간”에 대한 생각이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선행 은총”에 대한 웨슬리의 믿음은 확고했다. 그에 따라, “시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사랑이었다. 옥스퍼드 대학 교수로서 웨슬리의 헬라어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그가 매 시간 마주하는 “시간”은 헬라어로 “카이로스 시간”, 하나님께서 기적같은 은혜로 주시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었다.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으로서, 첫째는, 매 시간 일기 쓰기였다..^^*

Wednesday 30 May 2018

36.6세, 아프니까

너무나 슬픈 숫자, 36.6세. 

산업 혁명을 시작하던 영국 런던의 평균 수명. 세상의 모든 부를 끌어 모으던 18세기 영국. 도시로 모여 들던 청년들이 길에서 죽어 나가던 시대였다. 갓 태어난 아기들도 생존하기 어려웠던 시대. 부자는 더 부자가 되던 시대였다. 


그래도, 그 시대는 산업혁명, 민주주의, 자본주의를 시작하던 변혁의 시대였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는 생존하기 어려웠던 시대. 36.6세는 그래서 슬픈 숫자.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팠던 시대. 그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었다. 생존에 필요한 진짜 경건(주먹밥)이었다. 

* 36.6세. Picard, Liza. <Dr. Johnson’s London: Coffee-Houses and Climbing Boys, Medicine, Toothpaste and Gin, Poverty and Press-Gangs, Freakshows and Female Education.> Macmillan, 2000. 156-17쪽.
* 주먹밥. 상징적인 표현. 진짜 경건은, 일상 생활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