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8 June 2018

강단과목회.웨슬리(1/6).괜찮을까?

괜찮을까? Is it all right? in Korean

현장을 버리고 달아난 이야기, 실패와 좌절,
흔들리는 믿음과 갈등까지 모두 후세에 전한 웨슬리가
굳이 암호로 기록한 자신의 일기는 전하지 않았다.

그렇게 감추어졌던 개인 일기를
들추어 내도 괜찮을까?

300년이 지나 더욱 빛나는, 독특한 시간 관리 방법.
완전한 사랑과 진짜 그리스도인을 꿈꾸던 이야기.
후세에 전하지 않았던 잊혀진 이야기들.

개인 블로그: 일상 속 경건 https://ptimechecklist.blogspot.com/
#웨슬리 #일기 #방법 #강단과목회

Friday 22 June 2018

웨슬리의 거꾸로 의자

웨슬리의 거꾸로 의자
Wesley's Reading Chair

거꾸로 앉는 "독서 의자"를 소개합니다.
등받이를 가슴으로 끌어 안는 방법으로 앉는 의자입니다.

사진 속 의자는 보통 의자와 생김새가 아주 다릅니다.
등받이에는 책을 올려 놓는 책받침이 있습니다.
팔을 올려 놓는 팔걸이도 있습니다.

이런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몇가지 있을 듯 합니다.
첫째, 몸의 자세를 다양하게 바꾸는 유익이 있겠지요.
둘째,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며 책을 읽을 수도 있겠지요.

이 의자를 사용하였던 존 웨슬리는 건강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민간 요법을 수집해서, 가난한 사람도 건강을 지키도록 <원시 의학>이라는 책으로 엮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책을 오래 읽는 사람들에게는, 일어서서 책을 읽는 법을 배우라고 조언하기도 하였습니다. <원시 의학>에서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웨슬리는 거꾸로 앉아서도 책을 읽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웨슬리의 독서 의자
런던, 웨슬리 채플
혹시라도, 웨슬리 채플(Wesley's Chapel)이 있는 런던을 방문하면, 웨슬리 방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잘 보존되어 있는 웨슬리의 독서 의자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독서 #18세기 #의자 #건강 #180623

웨슬리의 운동 의자 #180622

#웨슬리의 운동 의자 #180622
Wesley's Chamber Horse or Exercise Chair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된 "운동 의자".
운동 방법 : 의자에 앉아서 팔걸이를 잡고 말을 타듯이 방석을 타면 된다.

운동 기구가 없으면, 맨손 체조라도 바른 자세로 꾸준히 하면, 누구나 건강할 수 있다. 문제는 스스로 절제하고 알맞게 통제할 수 있는지 이다.

https://goo.gl/FVTSXA
사진 by Graham Portlock and Aisha Al-Sadie

혹시라도, 웨슬리 채플(Wesley's Chapel, 런던)을 방문하면, 웨슬리 방 한쪽 구석에 전시되어 있는 웨슬리의 운동 의자를 볼 수 있다..^^*

#사진 #운동 #18세기 #건강

Tuesday 19 June 2018

웨슬리처럼 살아보기 : 쐐기풀

웨슬리처럼 살아보기 : 쐐기풀
Wesley's Everyday Religion : how to use nettles!


우연의 일치이지만, 조선 시대 허준과 똑같이 웨슬리도 민간 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원시 의학 Primitive Physic>이라는 책으로 묶어서 1747년에 출간했다. 당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복간본이 출판된다. 당시, 미국 개척자들의 가정마다 비치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1755년 4월에 있었던 일화를 예로 들어 보자.

부엌에 앉아 있는 여인을 지켜보다가 물었다. “괜찮으세요?” 그 여인은 (여행하면서) 흉막염으로 진행하는 증상이 있어서 아프다고 했다. 그 여인에게, 쉽고 저렴하고 (거의 항상) 제대로 듣는 처방이 있다고 했더니, 관심을 보이기에, 이렇게 말해 주었다. 쐐기풀 한 줌*을 가져다가, 잠깐 몇 분 정도 끓여서, 아픈 쪽에 따뜻하게 대고 있어 보세요.
Observing a woman sitting in the kitchen I asked, Are you not well? And found she had just been taken ill (being on her journey) with all the symptoms of an approaching pleurisy. She was glad to hear of an easy, cheap, and (almost) infallible remedy, an handful of nettles, boiled a few minutes, and applied warm to the side.

(웨슬리의 일기에서 Journal, 1755년 4월 7일)

#건강, #민간요법, #쐐기풀, #식용, #약용, #차, #통증,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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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쐐기풀 한 줌 (쐐기풀 용도와 요리법 링크)
줄기와 잎에 작은 가시가 있어서 성가신 들풀이다. 하지만,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용 식물이고, 비타민c와 각종 영양이 풍부한 훌륭한 식용 작물이다. 로 다려서 마시면, 풍미가 더하다. 어디서나 자란다.

Monday 18 June 2018

편지 한 통 : 그리움 #17721215

* 편지 한 통 : 그리움 #17721215

1772년 겨울 어느날, 웨슬리(John Wesley)는 동생 찰스(Charles Wesley)에게 편지한다. 옥스퍼드 경건 생활 방법(Oxford Holy Club Method)을 따라서 함께 기도하던 그 때를 그리워한다. 수 많은 청중에게 설교하지만, 웨슬리를 올바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만 남았을 뿐, 어디에도 진짜 그리스도인(a real Christian)이 되려고 경건의 훈련(disciplines)을 계속하는 사람도 없었다. 웨슬리는 그 때 옥스퍼드에서나, 지금 그레이브젠드(Gravesend*)에서나 한결같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I often cry out, Vitæ me redde priori! Let me be again an Oxford Methodist! I am often in doubt whether it would not be best for me to resume all my Oxford rules, great and small. I did then walk closely with God, and redeem the time. But what have I been doing these thirty years? 1772년 12월 15일 찰스에게

나는 정말 간절히**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다시 한 번 옥스퍼드 규칙쟁이***가 되고 싶어! 정말 알 수가 없는 것이 있어. 내가 옥스퍼드에서 지켰던 규칙들을 크든 작든 모두 되살려 실천하는 것이 나에게 최선이 될지 말이야. 그 때 나는 하나님과 가까이 동행하였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운 그 시간을 진심을 다해 살았잖아****. 그런데, 지난 30년 동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
#편지 #그리움 #웨슬리 #찰스 #옥스퍼드 #메소디스트 #방법 #18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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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브젠드(Gravesend) 신도회가 있었던 곳이다. 37년전 1735년 10월 14일에는, 존 웨슬리, 찰스 웨슬리, 벤자민 잉험, 찰스 델라모트가, 부푼 꿈을 가슴에 가득 안고, 미국 선교지 조지아로 향하는 배를 탄 곳이기도 하다. 그레이브젠드 링크
** “자주 울부짖는다”는 영어(often cry out)를 “정말 간절히”로 번역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그렇게까지 표현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였다.
*** “규칙쟁이”는 놀리는 뜻으로 붙여준 별명이었다. 옥스퍼드 메소디스트는 그만큼 독특하게 두드려졌다. 너무 두드러져서 놀림을 받았다.
**** “redeem the time”은 아주 특별한 용법으로 사용한다. 헬라어에 능통하고, 성경을 꿰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다. “The time”은 영어 정관사 “the”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특별한 시간, 하나님께서 기적같이 주시는 놀라운 선물, “카이로스 시간”이다. “Redeem”은, 악마 또는 사단의 교묘한 계략으로부터 “구해낸다”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죄로 인해 연약해진 마음 또는 악한 마음으로부터 “구해낸다”는 뜻으로도 사용한다. 신약성경 에베소서 5:16 “세월을 아끼라”에서 가져온 구절이다. 영어 정관사 "the"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운 그 시간"으로 길게 번역하였고, "redeem"은 "구해낸다"는 뜻을 밑바닥에 깔고, "진심을 다해 살다"로 번역하였다. 웨슬리의 진심은 "진실함"과 "단순함(simplicity)"을 복합한 용어이다. 번역어 "진심"으로는 그 뜻을 모두 밝히기가 어려워서, 주석을 덧붙여 표현한다.(좀더 쉽고 정확한 번역어가 있으면, 덧글로 뜻을 더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Sunday 17 June 2018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보기 : 잠 #20180617

*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 보기 : 잠
* Living like Wesley #20180617 : Sleep 

하루에 몇 시간 잠자면 좋을까?

이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60년 이상을 꾸준히 관찰했단다. 그 결과는 엄청나다. “신경성 질병에 관한 생각”이라는 글도 발표하고, <원시 의학>이라는 베스트 셀러도 발간했다. 현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다중 원인”에 관한 이론도 이미 사용하였고, 우연한 일치이겠지만 조선 시대 허준의 “관찰 방법”도 사용하면서, 가난한 사람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소개하였다.
60년 이상 꾸준히* 관찰해서 배운 것은.. by John Wesley
From an observation of more than sixty years I have learnt
나이 84세(1787) 할아버지 웨슬리 목사님이.. 그런 방법으로 배운 것은..
  1.  건강한 성인 남자 : 보통 6~7 시간
  2.  건강한 성인 여자 : 보통 7~8 시간
건강하다면, 최소한 6시간 30분 취침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7시간 이상 취침하지 말 것**을 또한 권고한다. 그 까닭도 있다. 첫째, 적당한 취침 시간은 신경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세상의 어떤 약보다도 좋을 것***이라고 추천한다. 둘째, 필요 이상 잠을 자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게 된단다.****..^^*

* 꾸준히 : “have learnt”(have +pp)는 한국말에는 없는 문법이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왔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우리말 “꾸준히”를 사용해서 그 뜻을 분명히 하였다.
** Wesley, John. "Thoughts on Nervous Disorders." Reprinted Works of John Wesley 11 (1786): 515-20.
*** Wesley, John. “Sermon 89: The More Excellent Way”, in <The Works of John Wesley: The Bicentennial Edition, vol. 3> CD-Rom, Abingdon Press, 2005
**** Wesley, John. “Sermon 99: On Redeeming the Time”, in <The Works of John Wesley: The Bicentennial Edition, vol. 3> CD-Rom, Abingdon Press, 2005

Monday 11 June 2018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 보기 : 시간 #20180612

* 웨슬리 목사님처럼 살아 보기
* Living like Wesley #20180612 : Every moment time is a miracle.

아침 4시 30분, 기도
아침 5시, 기도, 꼼꼼한 일기 암호 풀이
아침 6시, 기도, 꼼꼼한 일기 다시 읽기
아침 7시, 기도, 일기 쓰기, 예레미야 커넉 읽기

평소와 다르게 시작, 오늘은 특별하니까.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한반도 평화를 기도하는 날이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마태복음 5장 9절, 새번역) 하셨는데, 김정은 트럼프 두 사람 모두 복받아,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리기를 바란다. 오늘 아침 성경말씀도, 우연일까? “원수를 사랑하라”이다.

웨슬리 목사님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삶을 택했다. 그 방법으로 경건 생활을 훈련하며, 매 시간 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10여년을 꾸준히 시행착오를 계속하면서 결국 매 시간 일기 쓰기에 성공했다. 그가 암호로 쓰는 “꼼꼼한 일기”는 매 시간 기록하는 일기이다.

비결이 있었을까? “시간”에 대한 생각이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선행 은총”에 대한 웨슬리의 믿음은 확고했다. 그에 따라, “시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완전한 사랑이었다. 옥스퍼드 대학 교수로서 웨슬리의 헬라어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그가 매 시간 마주하는 “시간”은 헬라어로 “카이로스 시간”, 하나님께서 기적같은 은혜로 주시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었다.

그 사랑에 응답하는 삶으로서, 첫째는, 매 시간 일기 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