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지 않는 방법
0. 모델:
초거대 언어모델(LLM)은 인간언어로 "지식"을 학습한다. 그리고, 단어(token)로 기억한다. 세상의 모든 단어를 넣은 기억장치는 벡터 단위로 분류되어 사전(dictionary, 인공지식, LLM) 역할을 한다. 인간언어를 뛰어넘는 순간이, 범용인공지능(AGI)의 시작일 것으로 생각된다.[각주1]
1. 의사소통:
인간은, 기억한 단어를 모국어 문법에 맞추어 배열하는 방법으로 인간은 소통한다. 대화, 독서, 작문 훈련을 통해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통찰력을 습득한다. 어린 시절 기억한 단어를 수천 수백만 번 반복하면서 어른이 되어간다. 불필요한 상상력을 통제하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세상을 사는 방법을 스스로 세워간다. '자신의 유일한 단어 사전'(단어 + 의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인공지능은, 세상을 모든 단어를 태어나면서부터 기억하고 있다. 그 단어를 세상 모든 언어 문법에 맞추어 배열하는 방법으로 인간과 소통한다. 대화, 독서, 작문 훈련이 필요없다. 이미 사용법을 알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수천 수백만 번 반복할 필요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통찰력을 습득할 필요도 없다. 태어나면서부터, '활용 가능한 모든 지식'(세상에서 가장 큰 사전 = LLM)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인공지능은 초거대 언어모델(LLM)이라는 지식을 활용해서 인간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2. 선택 vs 한계:
질문하면 대답한다. (1) 질문이라는 인간 한계에 맞추어, (2) 무한한 LLM 속에서 단어를 선택하고, (3) 질문이 가진 한계에 맞추어 대답(배열)한다. 인간의 지능에서 배운 방법이다.
인공지능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s)은 인간지능을 배워 인간언어를 사용하는 댓가이다. 벗어날 수 없는 본성이다.
3. 속지 않는 방법
(1) 온 맘 다해: 질문을 다양하게 한다. LLM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2) 기도하며: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진짜 답을 찾을 때까지.
(3) 사랑한다: '나만의 유일한 단어 사전'을 활용해서 확인(검증)한다..^^*